[개회사] 개발원조의 날

조희진

2019.01.02

639

KOICA 이사장 개회사

-2018 9회 개발원조의 날 기념식(11.23.)-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아시는 대로,

오늘 개발원조의 날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공여국 모임인

OECD-DAC에 정식 가입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지

, 1991년 코이카가 창립된지 20년이 지나서

이제 명실 공히 국제사회가 약속한

원조의 원칙, 규범,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신뢰와 함께

선진국으로서의 책무도 함께 부여받은 것입니다.

 

코이카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저는 “back to basic”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제시했습니다.

 

그럼 기본이 무엇일까?

 

저는 그것을 국제사회가 유엔을 통해 제시한

2015년에서 2030년까지 이루기로 약속한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서 찾았습니다.

개도국이든 선진국이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신남방 외교전략의 원칙으로서

“People, Peace, Prosperity”를 제시하셨습니다.

이것은 비단 아시아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개도국에도 적용될 수 있는 원칙이고,

SDGs의 원칙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코이카의 원칙과 철학이 되었습니다.

 

People은 무엇일까?

 

인도주의 정신입니다.

인도주의는 무엇일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평화적인 촛불혁명을 이룩한 대한민국은

정말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죠.

 

Prosperity는 무엇일까요?

 

개도국들은 대한민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개발협력의 원칙을

코이카는 처음부터 원칙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개도국이 잘 살게 되면, 대한민국도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즉 서로 상생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농업기술, IT 기술, 보건의료 기술,

행정역량, 교통, 도시 기술 등

개도국에서는 한국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무엇이 개도국에 적합한 것인지?

우리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학교등과 협력할 방안은 무엇인지?

 

이런 모든 것들을 코이카는 상생번영의 차원에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할 때, 지속가능한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Peace 입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참한 가난, 질병, 죽음, 난민, 성폭력 등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전쟁을 겪고 분단 상황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일에 코이카는 함께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개발원조의 원칙을 말하다보니

왜 개도국이 대한민국을 꿈꾸는지,

왜 롤(role) 모델로 삼는지 알 것 같습니다.

 

모든 시련을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이러한 3P의 원칙을 바탕으로

선진 개발원조의 모범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 대열에 여러분께서도 당연히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해외봉사상 수상자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한 해외봉사자,

전문가 여러분의 참여와 헌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글짓기 공모전에 좋은 글을 보내주신

우리 청소년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시야는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공동체로 향하고 있음이 대견합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포용적인 사회의 꿈을

앞으로도 잘 키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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