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5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 한·아세안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아시아 권역 국가들과 한국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19 코이카 한-아시아 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친선의 밤 행사는 코이카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 본부 이사와 압둘 하킴 아타루드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 사지 멘디스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아시아 9개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외교부, 코트라(KOTRA), 한국관광공사 등 한-아시아 협력 유관 정부기관과 아시아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관 관계자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한-아시아 협력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진행중인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 코이카 동창회장* 회의에 참여하는 17개국*의 연수생 동창회장단이 참석하여 국내 개발협력 파트너 기관들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및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 코이카 동창회는 코이카 사업 내 석사과정을 포함한 글로벌연수사업에 참여해온 각국의 누적연수생들이 활동하는 단체이며, 동창회장단은 이러한 각국의 동창회원들을 관리하며 한국과 파트너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회장 또는 임원진을 말함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순서인 한-아시아 개발협력 세미나에서는 한-아시아 협력을 대표하는 4개 기관이 △개발협력 분야(코이카) △정치외교 분야(외교부 국립외교원) △경제 분야(코트라) △사회문화관광 분야(한국관광공사) 등 분야별 협력 현황과 추후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이카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수행을 통해 연대의 가치를 퍼트리며 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향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조발표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박준성 코이카 연수사업실장을 좌장으로 하여 참석자들이 한-아시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순서인 만찬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한 테이블에 배석하여 자유롭게 개발협력 정보를 나누고 친선을 도모했다.
코이카가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9 코이카 한-아시아 친선의 밤’ 행사에서 (맨앞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정현용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교수, 바지프 알리예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부대사,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 사지 멘디스 주한 스리랑카 대사, 최호진 한국농어촌공사 국제교육교류센터장 등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가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9 코이카 한-아시아 친선의 밤’ 행사에서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코이카가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9 코이카 한-아시아 친선의 밤’ 행사에서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임원진, 아시아·오세아니아 16개 주한 해외공관 관계자, 코이카 파트너 기관 및 유관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진행되고 있다.
※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이래 르완다, 요르단, 캄보디아, 페루 등 44개국에서 교육, 보건·의료, 공공행정, 기술·환경·에너지, 농림수산 분야에서 프로젝트 사업, 국내초청연수, 전문가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개발 조사, 인프라 구축, NGO 지원, 재난복구지원, 국제기구협력사업 등을 하는 대한민국 대외무상협력사업 수행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