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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의 꿈, 그리고 이뤄온 성과 30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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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창립 30주년 기획특집] 1991년,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는 설립되는 순간부터 지난 30년간 다 함께 행복한 세상 과 보다 나은 내일의 삶 을 위해 달려왔습니다. 코이카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전략으로 눈부신 성과를 이뤘습니다. 지난 30년간 코이카가 이뤄온 성과 30가지를 살펴보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을 꿈꿔보세요.한국청년해외봉사단 사업은 매년 파견 대상국과 파견 인원을 증대, 2019년에는 한 해에만 68개국에 총 5,203명의 한국해외봉사단을 파견함으로써 누적 인원이 8만 783명을 기록하게 되었다. 5개 부처 7개 기관에서 시행하던 해외봉사단 사업은 2009년 5월 단일 브랜드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 로 통합, 2011년부터 코이카가 총괄 사업시행기관을 맡게 되었다. 이후 코이카는 대학생 봉사단 NGO 봉사단 드림(DREAM)봉사단 국제개발전문봉사단 UNV 대학생봉사단 글로벌새마을청년전문봉사단 등 다양한 형태에 따라 분야별로 세분화해 전문봉사단을 신설하였다.국제협력요원제도는 병역의무자 중 일정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국제협력봉사요원 또는 국제협력의사로 선발, 해외에 파견해 일정 기간 봉사활동을 하도록 한 후 병역을 필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코이카는 1995년부터 국제협력요원을 세계 각국에 총 1,439명 파견했으며, 이 중 국제협력봉사요원은 1,219명, 국제협력의사는 220명이었다. 이 제도는 2013년 파견을 끝으로 폐지되었지만, 이후 글로벌 협력 의사 프로그램 이 새롭게 신설됐다. 2016년 2월부터 11명의 글로벌 협력의사를 파견, 2017년 9명, 2018년 5명, 2019년 2명, 2020년 2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파견이 감소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평균 6명의 의사를 해외 각지로 파견하고 있다.2011년부터 ODA 청년인턴 사업 을 추진, 청년인턴을 코이카 해외사무소에 파견해 ODA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코이카 해외사무소 청년인턴 과 ODA 사업 수행기관에 파견해 근무하는 ODA 사업 수행기관 청년인턴 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청년 인력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해 개발협력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자협력전문가(KMCO) 사업 을 추진, 코이카 해외사무소 주재국 중 42개국 내 소재한 국제기구의 사무소에 파견 중이다. 이 밖에도 코이카 이노포트(INNOPORT) 개소, 개발협력커리어센터 개소, 2018 청년 중남미 진출 포럼 개최,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 ㈜코웍스 설립, 코이카 일자리 전략 로드맵 추진 등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1991년 코이카 장기 학위연수 사업 을 추진, 이 사업을 통해 협력 대상국의 경제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한국에 우호적인 협력 대상국 지도자를 양성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 이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브랜드 씨앗(Capacity Improvement & Advancement for Tomorrow CIAT) 을 출범했다. 1991~2020년 연수생 동창회 누적 연수생은 8만 4,742명(2회 이상 참여 연수생 포함)이며, 2021년 현재 58개국 59개 사무소에서 귀국 연수생들의 동창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연수 사후관리 현장사업(CIAT On-site Program) 을 통해 다년간 연수의 종료 후에 연수생들이 연수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현업에 적용하는 액션플랜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코이카는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제협력 글짓기 공모전을 실시하거나 ODA 관련 주제의 논문 공모전을 개최해 젊은 세대가 공적개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고, 중 고교 개정교과서 내용을 검토해 2018년 신규개정 교과서에서는 글로벌 이슈가 광범위하게 다뤄지고 세계시민 이란 개념까지 별도 챕터로 포함되도록 해 미래 세대를 세계시민으로 교육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대학생의 국제개발협력 및 ODA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대학이해증진사업 을 개설하여 코이카-대학교 간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국내 대학에 국제개발협력센터를 개설해 각 지역 ODA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2000년대 초 아프가니스탄은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기간산업 및 시설이 대부분 파괴되고, 탈레반 정권하에서 정치 경제 사회 제도가 크게 와해되었다.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지원을 약속, 코이카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 해외사무소를 신설했고, 아프간 지원사업 특별반 을 설치하며 특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외에도 코이카는 이라크,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등 분쟁지역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분쟁 요인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후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 관련 OECD/DAC 이행 권고안 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2019년 12월 코이카의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Humanitarian-Development-Peace-Nexus, HDP-Nexus) 전략 을 수립하며 만성화되고 있는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 는 재난이 발생한 해외 지역의 피해감소와 복구, 인명 구조, 의료구호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파견하는 '기관(단체)'다. 외교부가 총괄, 코이카에서 사무국을 맡고 있으며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방부가 함께 파견한다. 코이카는 선발대 파견부터 귀국까지 현지 정부 및 여타 국제기구와의 협의, 긴급구호대 활동지역 준비, 현지 운송, 현금지원, 현물지원, 파견자 보험과 항공편 등 조정업무와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현지 정부, 국제기구, INGO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 조정 활동을 펼쳤다. 그동안 네팔, 아이티, 인도네시아, 중국, 시에라리온, 미얀마, 필리핀 등 여러 재난피해국가에 파견되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국제질병퇴치기금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 구매 시 1,000원씩 부과하여 전 세계 질병 예방 및 퇴치를 위해 사용하는 기금으로, 2007년 9월 국제빈곤퇴치기여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기금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17년 1월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국제질병퇴치기금으로 전환했다. 코이카는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협력 대상국을 지원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힘을 보태었을 뿐만 아니라 기금 관리기관으로서의 전문성도 강화할 수 있었다.국제사회는 2014년 자연 발생, 사고, 악의적 목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신속히 발견 및 보고하고 국제적 상호협력을 통해 질병 전파를 조기에 차단, 국제사회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GHSA) 을 출범했다. 우리나라는 GHSA 출범 직후부터 초기 멤버로 참여,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추어 코이카는 감염병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대협력 대상국 무상원조사업에 감염병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갔다. 한편 코이카는 국제적인 감염병 대응 연합체인 GHSA를 코이카의 파트너 기관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GHSA 가이드라인 을 보급했으며, 이것은 ABC 프로그램 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이후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요청이 증가했다. 이에 코이카는 개발협력을 통한 코로나19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인 ABC(Agenda for Building resilience against Covid19 through development cooperation) 프로그램 을 시행했다. 2020년 5월부터 국별협력사업, 인도적 지원, 글로벌 연수, 글로벌 인재사업 등에서 본격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3대 주요 추진방향은 보건의료 취약국 지원 협력 대상국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 한국 경험 활용 글로벌연대 강화 였다.코이카의 전략사업 은 정상급 외교 활동 또는 재해, 재난과 같은 긴급한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에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전략사업비의 수시배정은 코이카 해외사무소, 본부 담당자, 필요 시 외부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사업 지원 타당성을 먼저 검토한다. 이후 내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기술심사위원회 를 통해 정책적 타당성, 기술적 타당성, 사업 파급효과, 지속가능성을 검토해 기술 심사를 통과한 사업에 대해서 요청할 수 있다. 이후 외교부는 기획재정부에 수시배정 승인을 요청하고,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완료되면 코이카가 예산을 집행한다. 전략사업은 2014년 20건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총 39건이 승인되었으며, 약 460억 원이 집행되었다. 해외 파견인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이카는 2018년 글로벌안전센터 를 신설, 파견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전정보를 다각도로 수집 및 분석해 사무소로 전달하고, 사무소는 예측 정보를 본부에 보고하며 대륙별 국가별 핫라인 운영을 통해 본부와 사무소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각 국가에 파견된 인원의 위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코이카는 종합안전상황실을 구상, 2019년 12월 31일 종합안전상황실을 개소했다. 종합안전상황실은 실시간 안전정보, 자연재해 모니터링 상황, 해외사무소 보고 자료 등을 종합해 효율적 상황관리와 유사시 신속한 상황판단을 돕는다.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에 의거하여 2010년 12월 성평등 증진 및 여성역량 강화에 관한 규정 을 제정해 양성평등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또한 성인지담당관 을 신설, 사업이 성인지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모니터링해 왔다. 이후 젠더전문관 을 채용, 2011년 성평등 목표 달성 이행전략 5개년 계획 을 수립하고 성평등 시범사업 25건을 지정하는 등 성주류화를 제도화해 나갔다. 또한 젠더와 개발 등 개발협력과 성평등 달성의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확산하는 전문 과정을 증설하고, 성주류화 사업 선정 및 OECD 젠더정책 마커 기준 도입을 통해 성인지적인 사업수행이 되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0년에는 성평등 달성을 직접 목적으로 하는 사업의 비율이 OECD 공여국 평균인 4%의 두 배를 상회하는 8.3%에 달했다.2018년 11월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글로벌 인권 향상을 위해 인권경영 이행계획(2018~2020) 을 채택한 코이카는 인권경영과 관련된 인권 정책, 제도 및 사업을 계획하는 심의기구인 인권경영위원회 를 발족했다. 직원 및 코이카 파트너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권경영 실행을 위한 중기 로드맵 및 단계별 추진 과제들을 포함하는 인권경영 이행계획 을 수립해 기존 사업 관련 규정들을 정비해 나갔다. 2019년 4월에는 인권기반 개발협력 이행계획 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제1차 조직 인권영향평가 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취약 인권 이슈를 확인하여 부서별 보완 계획을 수립 및 이행했다. 2016년 10월 처음으로 고객만족경영 신설부서인 CS 센터 추진 TF 를 발족했고, 2017년 CS경영센터 가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CS)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코이카 고객관계 관리방안 을 수립, 사업부문별 고객간담회를 실시하여 발 빠르게 제도 개선을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코이카 임직원 고객행동강령 을 수립하기도 했다. 2019년 7월에는 국민소통센터 로 직제 개편이 이뤄지면서 더욱 많은 고객만족경영의 성과가 이어졌고, 기획재정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3년(2016~2018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2009년 12월 코이카와 민간이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대상국에서 무상원조사업을 수행하는 공공민간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을 도입, 2015년에는 CSR을 통한 협력을 넘어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보다 전략적인 형태의 협력모델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아 사업명을 기업협력 프로그램 으로 변경했다. 2017년 혁신사업실 이 신설되면서 사업에 대한 개념 확립, 사업 발굴과 운영, 심사, 평가 모듈을 새롭게 정립하면서 프로그램명을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Development Innovation Program, 이하 DIP) 으로 개칭했다. DIP 중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Program CTS) 은 과학적인 성과 창출, 창의적 개발모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혁신기술을 ODA에 접목하여 개발재원의 효과성(비용대비 효과성, 입증된 사회적 임팩트, 혁신의 확산 가능성)을 개선하는 것이 CTS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CTS 프로그램은 코이카가 민간기업과의 공모를 통해 협력을 추진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CTS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부문이 자체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혁신적 기술을 ODA에 접목할 수 있게 되었다.코이카는 1995년 민간협력과 를 신설하고 NGO 지원을 실시하며 최초의 민관협력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 OECD/DAC 가입을 계기로 민관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코이카는 2012년 민관협력사업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포괄적 민관 연대를 구성하는 개발협력연대(DAK) 를 출범시켰다. 효과적 ODA를 위해 성과관리가 강조됨에 따라 코이카는 2015년부터 민관협력사업 수행단계에 따른 단계별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기존의 파트너 주체별(actor) 공모 방식에서 고등교육, 교육, 보건, 농림수산, 다분야 등 5개 주제로 구성된 주제별(theme) 공모 체제로 개편했다. 2018년에는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 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대상국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소셜 비즈니스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사회적 연대 경제 프로그램 을 도입해 민간이 보유한 전문성 활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코이카는 SDGs의 이행, 그리고 지구촌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구들과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그 일환으로 해외봉사단 파견기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FORUM 이 주최하는 국제봉사협력기구(IVCO) 의 2017년 서울 연례 총회 주최, 2018년 7월 UN이 개최한 고위급정치포럼(High Level Political Forum HLPF) 에서 토론회 방식의 부대행사, 2018년 9월 서울에서 글로벌 평화, 민주주의, 인권을 위한 포용적 ODA 라는 주제로 코이카 서울 ODA 국제회의 등을 개최했다. 또한 서울 ODA 국제회의, 평창 평화포럼, 제주평화포럼 등 평화에 관한 포럼이나 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 등 인권 정의에 관한 포럼, 부산민주주의포럼, 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포럼 등 민주주의 거버넌스에 관한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내 평화 ODA와 SDG16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 및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1991년 설립 이래 환경 분야 ODA 사업을 점진적으로 늘려왔으며 국제적 협력 및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해왔는데, 2008년 8월 G8 확대정상회의 당시 코이카가 동아시아 기후변화파트너십(EACP)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환경 분야 지원이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코이카는 물 관리, 저탄소 에너지, 저탄소 도시 산림과 바이오매스, 폐기물 처리 등을 5대 중점 지원 분야로 선정하여 전략적 지원을 수행했다. 이 중 몽골, 필리핀, 아제르바이잔에 물 문제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물관리 랜드마크사업 이 대표적인 추진 사업으로, 우리나라 무상원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코이카는 기후행동 이니셔티브 사업 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1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기후행동 사업추진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 코이카 사업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행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후변화 환경주류화를 가속화할 것이다.본격적으로 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개발원조사업 추진 시 심각한 생태계 훼손 및 환경파괴가 발생해 사업 시행이 협력 대상국 국민의 반대에 부딪히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OECD/DAC에서는 개발원조사업이 해당국의 환경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고려해 보도록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권고했고, 이에 코이카는 환경가이드라인 을 수립해 환경영향평가 수행 절차와 업무를 규정했다. 이후 DAC의 범분야 이슈 확대 권고에 따라 코이카는 환경 이슈를 모든 분야와 영역에서 발생 가능한 범분야 중요 이슈로 인식해 《코이카 환경주류화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OECD 개발원조위원회는 회원국들의 개발협력에 대해 대략 5년마다 정기적 검토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OECD/DAC에 가입한 이후 2012년, 2017년 2차례에 걸쳐 DAC 동료검토 를 받았다. 2012년 실시된 제1차 동료검토는 한국의 개발협력 대상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를 방문해 한국 ODA 진행 현황을 점검했고, 제2차 DAC 동료검토는 2017년에 실시됐다. 동료검토단은 2012년과 마찬가지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재 ODA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제2차에서는 2012년 1차 동료검토 이후 5년간 한국이 보여준 개발협력 전반에 대한 개선 노력들, 특히 △선진국-협력대상국 간 가교 역할 △글로벌 공공재 기여 △글로벌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 △협력 대상국에 대한 효과적 재원 배분 및 양허성 차관 지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동료검토 보고서는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2018년 2월에 발간되었고, 2020년에는 제2차 동료검토에 대한 중간점검이 실시됐다.1990년대 이후 국제사회에서 개발협력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계적 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코이카는 1996년에 사업평가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사업평가 업무를 시작하였고, 1998년에는 최초의 사업평가를 실시했다. 코이카는 원조 효과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성과중심(Result-based) 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 1999년 평가의 기준과 절차, 피드백 절차 등을 최초로 담은 《코이카 사업평가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이후 새로운 평가 동향과 평가방법론 등을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개발협력사업의 평가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2010년 《평가 및 성과중심 관리 주요 용어사전》 발간으로 평가 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였고, 2019년 평가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독립평가패널 품질검토위원회 제도 를 도입했다. 이 외에도 수원국 평가역량 강화와 평가지식 공유를 위한 다양한 개발협력평가 세미나를 개최, 사업수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성과중심의 사업관리는 성과 를 기준으로 기획 단계에 투입항목을 결정하고, 수행 활동의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사업의 궁극적 성과 로 연계되는지 등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점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코이카는 성과 관리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및 내재화함으로써 개발협력사업의 효과성을 확보해 왔다. 특히 사업단계별 성과중심 관리 운영기준을 마련하여 성과관리를 체계화시켰다. 2011년 국내 ODA 기관 최초로 개발협력 사업성과지표 풀을 개발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성과관리를 위한 사전자문검토제도를 수립, 2018년에는 분야별 전략, 목표에 따른 사업성과 및 품질관리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업품질 성과관리팀 을 신설하여 체계적 조직기반을 갖추었다. 이 밖에도 연차점검 내 성과관리점검 양식 도입, 2020년 들어서는 포괄적 단위의 프로그램 성과관리를 도모하고 대표 성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성과관리 추진체계 를 구축했다. 더 나아가 데이터 중심의 성과관리와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데이터 수집 표준안(템플릿)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사업과 경영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을 기관 비전으로 명명하고, 2018년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이행전략 과 2019년 사회적 가치 이행계획 을 수립했다. 정부의 13개 사회적 가치 주체와 국제사회의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연계해 코이카가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를 크게 안전한 사회 포용적 사회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 등 3개로 구분하고 추진을 위한 이행 체계 및 세부 실천명제를 도출했다. 또한 성남시 공공기관협의회 를 출범, 공공기관이 연대해 지역문제 해결에 나섰다. 참여기관은 코이카를 포함해 성남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등 총 10개 기관이다. 2017년 말 코이카 혁신위원회 를 발족하고 대대적인 혁신에 들어갔다. 국민적 지지와 신뢰가 추락하는 위기 상황에서 기본원칙, 철학의 확립, 투명성과 윤리성 제고, 민간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 강화를 위해 조직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었다. 사업과 조직 등 여러 분야를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Back to Basics)는 혁신 방향에 따라 보편적 가치 구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경영혁신, 개발 협력 파트너십 증진, SDGs 효과적 달성 기여라는 4대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10대 중점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국민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전문가 10인 및 청년 15인으로 구성한 혁신이행독립패널 을 별도 설치했다. 코이카는 외부 전문가와 청년들로 구성된 독립패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반영함으로써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변화하는 국내외의 조달환경에 맞추어 우수한 사업수행자 선정을 통한 업무 효과성 제고, 조달업무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한 조달방식과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동시에 협력업체와 거래 중심의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생의 파트너십 관계를 지향해 왔다. 또한 2007년 흩어져 있는 개발협력사업의 정보를 모으기 위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2010년에는 ODA 사업의 지식과 노하우 공유를 위해 사업 정보와 산출물을 처음으로 DB화하여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지털 가속화에 따라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사이버 보안센터 를 통해 철저한 정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해외 파견인력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자세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코이카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이행하며,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디지털 전환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사회에서 ODA의 투명성 제고가 원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우리나라는 국제원조투명성기구(International Aid Transparency Initiative, 이하 IATI) 가입을 추진했다. 정부의 IATI 가입 대비 T/F 활동에 참여하면서 IATI 보고 기준에 맞는 데이터를 생산 가능하도록 시스템 보완 및 관련 연구 수행, 직원 역량 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철저히 준비했다. 이러한 준비를 기반으로 2015년 12월 IATI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었다. 2016년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을 개시, 가장 핵심적인 것은 ODA 사업 정보 공개였다. 그해 8월, 한국의 IATI 1차 정보공개가 시행됐고, 이때의 ODA 정보 공개는 IATI에 가입한 아시아의 공여국 중에서는 유일한 것이었다. 이후 ODA 정보 공개 범위와 항목 및 참여기관이 점진적으로 확대, 2019년에는 총 31개 항목에 대한 정보공개가 이뤄졌다. 2015년 9월 MDGs가 종료되고 SDGs가 2016~2030년의 새로운 국제개발협력 패러다임으로서 대두했다. 이에 코이카는 분야별 중기전략 수립 작업에 착수, 코이카 소속 전문가들이 공동 집필한 SDGs 수립 현황 및 대응 방안 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코이카는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흐름과 한국의 개발 경험을 통해 ODA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분야별 중기전략 을 수립해 나갔다. 분야별 중기전략은 혁신적 사업 모델 형성의 기반으로 활용됐으며, 코이카의 사업 발굴, 기획, 평가 등 전 과정에 적용됐다 대한민국의 농촌개발 및 경제성장의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새마을사업 모델을 협력 대상국 농촌개발 지원사업에 도입했다. 그중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2014~2019) 은 마을사업에 900만 달러를 투입, 총 110여 개 마을을 통틀어 약 218km의 도로 포장이 이뤄졌고 약 200여 개의 생활용수 공급시설, 1,600개 이상의 전신주가 들어섰다. 무엇보다 마을주민의 소득 역시 20% 이상 증가, 이후 미얀마 정부는 자체 예산으로 본 사업을 벤치마킹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동식 차량을 이용해 보건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이동검진차량과 구급차,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 등으로 구성, 단일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코이카는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3개국에서 총 73회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이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신북방정책 등 대외정책 성과 창출을 개발협력 관점에서 지원하기 위해 ODA에 대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핵심 프로그램 중심으로 사업 발굴 및 예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ODA 효과를 높이고 협력 대상국과의 상생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코이카는 2018년 12월 국제개발협력 사업협의회 를 발족하고 연계 융합을 통한 ODA Team Korea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협의회는 ODA 사업 발굴과 시행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별 전문성을 보유한 공공기관의 역량을 ODA 사업에 결합해 협력대상국의 발전에 기여한다. 이 밖에도 코이카는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프로그램형 사업기획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그 일환으로서 전사 성과 프로그램 을 추진, 전략-사업 간 연계성, 효과성 및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튀니지 음식 전문점 '꾸스꾸스' 이지혜 대표 코이카 해외봉사로 제2의 인생을 만나다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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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PEOPLE _ 뷰티플 KOICA]2009년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처음 발을 내디딘 낯선 나라 튀니지는 어느새 제2의 고향이 됐다. 한식을 알리기 위해 갔지만, 오히려 그곳의 음식과 사람에 흠뻑 빠져 한국에서 튀니지 문화를 알리고 있는 꾸스꾸스 이지혜 대표. 1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에게 튀니지는 사랑이다. 처음에는 메뉴 소개를 하면서 튀니지 음식 이야기를 하게 되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여행지에 대해 얘기를 하고, 코이카 해외봉사단 이야기로 흘러가요. 한 교수님은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과 함께 일부러 이곳에 오기도 하세요. 튀니지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고, 삶의 방향이 다양하다는 것을 제 얘기를 통해 들려주고 싶으시다고요. 10년 넘게 한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갑자기 떠난 코이카 해외 봉사단 활동을 계기로 이지혜 대표의 삶은 바뀌었다. 3년간 튀니지의 국립관광대에서 학생들에게 한식과 아시아 음식 및 문화를 가르치면서 낯설고 어색했던 나라에 흠뻑 빠지게 됐다. 현지인과 더 편하게 소통하기 위해 아랍어도 배웠죠. 언어 장벽에서 오는 거리감이 있잖아요. 시험이 있는 날에는 거의 밤을 새면서 공부하곤 했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덕분에 수업을 할 때나 동네 주민들을 만날 때 훨씬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외국인이라고 멀리 하던 사람들도 아랍어로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물으니 먼저 웃어주시더라고요. 원래 2년 이었던 봉사기간을 1년 더 연장하면서까지 튀니지에 머물었지만,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튀니지의 매력을 한국에도 알리고 싶었다. 결국 이지혜 대표는 한국에 오자마자 국내 유일의 튀니지 음식 전문점을 오픈했다. 8년 전 서울 서촌에 자리 잡은 꾸스꾸스 는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그냥 스쳐지나갈 정도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이 그리워서 찾아온 튀니지인, 튀니지 여행에 대한 추억, 새로운 음식 경험 등 다양한 이유로 이곳을 찾는다. 음식뿐만이 아니다. 지중해를 닮은 듯한 파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게 곳곳에 놓여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사진들이 튀니지에 온 것 같게 해준다. 튀니지에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너무 맛있는 음식을 알게 됐죠. 제가 튀니지에서 느꼈던 그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어요. 한국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튀니지를 보여주고 싶었죠. 진짜 튀니지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대표가 택한 방법은 조리법 뿐 아니라 식재료까지 모두 튀니지 산으로 하는 것이다. 대표 음식이자 식재료인 꾸스꾸스를 비롯해 올리브유와 하리사(튀니지 고추장 소스), 아라빅 커피 등 주요 재료는 튀니지에서 공수 받고 있다. 처음에는 맛이 심심하다는 고객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 손님이 다시 찾아오시더라고요. 두 번, 세 번 먹으니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고요. 무엇보다 고향의 맛이 그리워 온 튀니지인이나 튀니지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방문해 똑같은 맛 이라고 할 때 뿌듯하죠. 이지혜 대표가 튀니지 맛 그대로, 튀니지스럽게 꾸스꾸스 를 이끌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튀니지의 문화를 알리고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또한 튀니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잠시나마 꾸스꾸스 에서의 시간이 위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튀니지를 떠나 한국에 와서 일하고 있는 청년이 있는데, 어느 날 식당에 와서 음식을 시켜놓고 먹지도 못하고 울고만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튀니지 음식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지인이 검색해 알려줘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하면서요. 고향을 생각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데, 눈물이 났어요. 그들에겐 낯선 한국에서 튀니지를 만나게 돼 너무 행복했다고 하더군요. 튀니지 음식의 매력은 담백하고 신선한 올리브유와 토마토를 많이 사용해 건강에도 좋다는 점이다. 게다가 매콤한 맛을 내는 고추와 소스가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도 어색하지 않다. 튀니지 음식을 처음 접하는 손님에게는 무조건 꾸스꾸스를 권하고 있습니다. 튀니지에서도 중요한 날 절대 빠지지 않는 요리 중 하나인데, 결혼식처럼 중요한 날에는 양고기 꾸스꾸스를 대접합니다. 꾸스꾸스는 요리 이름이자 재료 이름이다. 듀럼 밀을 가루로 낸 후 작은 알갱이 모양으로 뭉친 것으로, 튀니지 가정에서는 일 년 내내 먹을 꾸스꾸스를 한 번에 만들어 사용한다. 작은 알갱이로 돼 있어 우리에게 친숙한 조 를 먹는 듯한 식감이라 재미를 더한다. 꾸스꾸스 위에 토마토 소스로 끓여 낸 양고기, 생선, 닭고기 등을 올리면 완성된다.우리에게 친숙한 맛이지만 낯선 음식 중 하나가 슬라타 무슈위야(Slata Mouchuia) 라는 샐러드다. 슬라타는 샐러드라는 뜻이고, 무슈위아는 그릴에 굽는다 는 뜻으로 구운 샐러드인 셈이다. 이 음식은 직화로 구운 고추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 잘게 다진 후 토마토, 마늘 등을 섞어 올리브유를 뿌리면 된다. 샐러드는 듀럼으로 만든 전통 빵과 함께 곁들여 먹는데, 매콤한 고추의 맛과 담백한 빵이 매우 잘 어울린다. 튀니지 음식이 매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많은 손님을 받을 수도 없죠. 꾸스꾸스의 공간은 작지만, 이 안에서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많습니다. 튀니지의 음식, 여행, 문화 등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방문하세요. 물론 코이카 해외봉사단에 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튀니지에 관한 것이라면 지금도 설레니까요. 코이카와의 인연이 튀니지로 이어져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이지혜 대표. 꾸스꾸스를 오픈할 때만해도 10년 정도면 마음이 변하겠지 생각했는데, 여전히 튀니지에 대한 마음이 진행 중이라고. 큰 목표나 거창한 계획이 있진 않아요. 그저 꾸스꾸스나 저를 통해 튀니지에 대해 아주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거나 아프리카 및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다면 만족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튀니지와 한국을 연결해주는 끈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글 김정아 사진 이경호

코이카 협력국의 모든 것을 샅샅이 살펴보자! 아제르바이잔‧파라과이‧알제리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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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협력대상국의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ODA를 추진하며 대한민국 ODA의 플랫폼으로서 협력대상국의 경제, 사회발전을 지원하고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Together KOICA〉는 코이카와 협력하고 있는 전 세계 협력국에 대해 알아보고, 협력국과 더욱 절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전 세계 협력국을 낱낱이, 샅샅이 살펴봅니다. 이번에 소개할 국가는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 중남미의 파라과이, 아프리카의 알제리입니다. 고유한 색을 지닌 각 나라의 다양한 매력을 함께 만나볼까요?아제르바이잔은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코카서스산맥 아래, 카스피 해의 서부 연안에 접해 있다. 지리적으로는 서남아시아에 속하지만, 문화나 역사적으로 보자면 유럽에 더 가깝다. 정식 국가명은 아제르바이잔민주공화국으로,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엮어 코카서스 3국 으로 불린다. 아제르바이잔의 별명은 불의 나라 . 원유와 천연가스는 전체 수출의 약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고, 곳곳에 아직도 불타오르는 천연가스 지역이 남아있다. 수도 바쿠는 옛 실크로드가 지나는 길목으로 유명하며 실크로드 유적이 남아있다. 경이롭고 진기한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가 더해지면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나라이다.코이카는 아제르바이잔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인 물공급 시스템인 카흐리즈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1차 사업의 성공에 이어, 2018년부터 시작한 2차 사업은 2022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카흐리즈 복원은 물론 기술자 역량 강화, 관개 수로정비, 소규모 비즈니스 지원 등 체계적인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원유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는 유라시아대륙에서 가장 큰 석유 도시로 꼽힌다. 바쿠에는 전 세계 최초의 상업용 유정(석유의 원유를 퍼내는 샘)인 비비헤이밧 유정 이 있다. 이곳은 바쿠 남쪽에 있는데 영화 007시리즈 언리미티드 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바쿠 전역에서는 수많은 오일펌프가 계속 석유를 퍼 올리고 있다. 심지어 가정집 마당에도 우물이 아닌 유정이 있을 정도다. 20세기 초까지는 전 세계 석유 사용량의 절반을 바쿠에서 생산했다. 풍부한 원유를 바탕으로 오일배스 라는 독특한 문화까지 있다. 석유에 몸을 담그면 피부 질병 완화에 효과가 있다.쉬르반샤 궁전(Shirvanshahs' Palace)옛 도시의 모습과 번영된 현재의 모습이 어우러진 바쿠에서 꼭 봐야할 볼거리를 꼽자면 쉬르반샤 궁전은 빠뜨릴 수 없다. 15세기에 지어진 쉬르반샤 궁전은 아제르바이잔 건축의 진주로 불릴 정도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당시 수도였던 쉐마키에 지진이 나자 수도를 바쿠로 옮기면서 다시 지은 궁이다. 칼릴룰라 1세가 아버지 쉬르반샤 이브라힘을 위해 세웠다고 알려져 있다. 궁전 안에는 왕의 집무실과 접견실, 연회장과 거주공간, 사원과 첨탑 등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독특하게 지붕이 없는 옛 목욕탕 유적이 잘 보존돼 남아있다. 그 밖에도 11세기 시니크칼라 사원, 8각형의 홀로 지어진 디반칸 법원, 드주마메체트 첨탑 등이 있다. 현재 궁전 내부는 그림과 오래된 왕족의 사진, 생활용품 등이 전시한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0년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카라반 사라이아제르바이잔의 대표적인 실크로드 유적은 카라반 사라이다. 카라반 사라이는 옛 실크로드 길목마다 있던 대상들의 숙소이다. 동서양을 오가던 대상들은 낙타를 이용했는데, 낙타가 하루 동안 걸을 수 있었던 거리인 45km마다 숙소가 있었다. 세계적으로 몇 남지 않은 카라반 사라이가 아제르바이잔의 오래된 도시 셰키에 남아있다. 셰키는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실크로드의 교차로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셰키의 카라반 사라이는 예전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지금은 호텔과 식당으로 리모델링 해놓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플로프(Plov)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의 주식은 플로브다. 플로브는 쌀밥을 의미하는 필라프(Pilaf) 를 의미한다. 플로브는 밥에 주로 양고기, 양파, 말린 자두 등을 넣어 볶아 만든 볶음밥으로,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가정식이다. 40여 가지 레시피가 있을 정도로 그 종류가 다채로운데, 집안 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가 있을 정도로 전통이 깃든 음식이다. 이외에도 꼬치를 숯불에 구워먹는 케밥(샤슬릭)과 꿀과 견과류로 만든 딱딱하고 바삭한 식감의 약과 바클라바, 조미된 밥과 양고기를 포도잎에 말아 찐 돌마 등도 아제르바이잔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카펫카펫은 아제르바이잔 국민들의 삶과 정신이 담긴 민족문화유산이다. 과거 실크로드의 주 교역로였던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수출품 중 하나가 카펫이었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다. 다양한 크기의 전통 수공예 직물로 조직이 매우 촘촘한 것이 특징이다. 카펫의 문양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내 카펫이 있는 곳에 내 집이 있다 라는 아제르바이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카펫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귀한 손님이 오면 카펫을 깔고, 축제일에는 창문과 발코니에 카펫을 드리우고, 존경하는 사람에게 카펫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 풍부한 색감과 독특한 문양으로 짜 넣은 화려한 카펫은 하나의 예술작품에 견줄만하다. 아제르바이잔의 전통 카펫 직조기술은 201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코이카 아제르바이잔 해외사무소 KOICA Office in Azerbaijan Chirag Plaza(4th Floor), Tbilisi Avenue, 49 "C", Baku, Azerbaijan파라과이의 정식 명칭은 파라과이공화국(Republica del Paraguay)이다. 국명은 과라니족 언어로 위대한 강으로부터 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위대한 강은 이과수 폭포와 연결된 파라나 강을 말한다. 이 파라나 강은 아르헨티나를 가로질러 바다까지 이어진다. 남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내륙국가인 탓에 바다는 없지만, 강이 풍부히 흐르고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비옥한 토지를 기반으로 농업과 목축업이 발달했다. 주요 수출품은 콩과 육류, 목재, 담배 등인데, 그중 목화는 수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원주민인 과라니 문화와 언어가 가장 잘 보존된 나라이기도 하다. 이웃한 나라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가 있다.코이카는 최근까지도 파라과이 병원에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기를 기증하고, 공항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기증하는 등 방역 지원을 하고 있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파라과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림삐오시 보건의료 체계 형성과 1차 의료 강화 사업 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내 20개 보건소를 설립하며 지역 보건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떼레레(Terere)떼레레는 파라과이의 원주민인 과라니족의 전통 음료로, 마테차에 각종 약재를 섞어 차갑게 먹는 음료다. 파라과이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이 차를 즐겨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떼레레를 담는 큰 통은 텔모라 부르는데, 커다란 텔모에 떼레레를 담아 다니며 수시로 마신다. 만드는 방법은 허브향이 나는 약초인 포아냐나를 절구에 으깬 다음, 찬물과 섞어 만든다. 대대로 집안마다 만드는 방법이 전해 내려온다. 떼레레는 마시는 방법 또한 독특하다. 쇠 빨대 하나로 가족이나 친구끼리 돌려 마시는 게 전통이다. 떼레레를 나누며 서로의 우정과 연대를 돈독히 한다. 맛은 마테와 박하, 각종 약재가 섞여 쌉싸름하면서도 청량감이 일품이다.파라나 강변의 예수회선교단마을파라과이 이타푸아주의 도시인 엥카르나시온 주변에는 특별한 유적이 있다. 스페인이 남미를 식민 통치할 떼 예수회 소속 선교사들이 원주민인 과라니족과 함께 만든 공동체 마을, 예수선교회단마을(Jesuit Missions of La Sant sima Trinidad de Paran and Jes s de Tavarangue)이다. 예수회 선교사와 과라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션〉이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유적지는 모두 세 곳인데 가장 잘 알려진 곳은 트리니다드(Trinidad) 다. 1706년 예수회 선교사 두 명이 과라니족이 함께 만들었는데, 광장과 성당은 물론 원주민을 위한 무료 부양소, 교육시설, 병원 등 있었다. 선교사들이 원주민을 보호해주면서 지상낙원 이라고도 불렸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아순시온아순시온은 파라과이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이다. 별명은 도시들의 어머니 다. 1537년 스페인이 세운 도시로 남미의 도시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지어진 역사 깊은 건물과 고층 빌딩이 뒤섞인 도시의 모습이 묘한 매력을 더한다. 국제공항이 있는 아순시온은 파라과이 여행의 관문이자 대표 관광지다. 가장 번화한 곳은 카테드랄 구역 이다. 대통령궁과 의회, 국립은행, 쇼핑몰이 모여 있다. 파라과이 역사를 알고 싶다면 파라과이 독립기념관과 박물관은 꼭 들러야 한다. 남미 특유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파라과이 강가에 있는 코스타네라 공원이 제격. 강 주변에 모래를 깔아 인공 해변을 꾸며놓았다. 아사도 파티파라과이는 세계적인 소고기 수출국이다. 덕분에 소고기가 싸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주말에는 주변 친구나 가족을 불러 모아 아사도 파티를 여는 것은 파라과이의 전통 식문화다. 아사도는 소갈비, 돼지갈비, 소시지 등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고기에 소금을 뿌려 숯불에 오랜 시간 구워 먹는 것인데 그 맛이 일품이다. 일종의 바비큐 요리라 할 수 있다. 파라과이 사람들은 주로 마당 한가운데 놓인 큼지막한 테이블 위에 조리도구를 놓고 요리한다. 만들어진 요리는 모든 가족이 함께하며 마음을 나눈다.■ 코이카 파라과이 해외사무소 KOICA Office in ParaguayCalle Federacion Rusa No. 1059 c/ San Rafael, Asuncion, Paraguay아프리카 북서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알제리의 정식 명칭은 알제리민주인민공화국(People's Democratic Republic of Algeria)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이자, 세계적으로도 국토 면적이 열 번째로 넓다. 이웃한 튀니지와 모로코, 리비아 등의 국가를 통칭해 마그레브 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이슬람 세계에서도 서방에 위치함을 의미한다. 해안선과 나란한 아틀라스산맥의 북사면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강수량이 많고 농사짓기 좋아 인구의 대다수가 이곳에 거주한다. 산맥의 남쪽으로는 광활한 사하라 사막이 펼쳐진다. 주요 자원으로는 매장량이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있다. 코이카는 2020년부터 알제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고자 마스크와 방호복을 비롯한 환자 치료용 산소마스크 등 의료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일환으로 한국형 워크스루 진단 부스를 ABC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하기도 했다. 코이카의 ABC 프로그램이란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 아래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알제의 카스바알제리의 수도 알제의 중심부에는 한눈에 봐도 시선을 잡아끄는 옛 시가지가 있다. 알제의 카스바 라 불리는데, 카스바란 아프리카 북부의 아랍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술탄(이슬람 국가의 군주)이 있는 성이나 건물을 말한다. 비단 건물이 아니라 주변 주거 지역을 아우른다. 알제의 카스바는 독특한 형태로 유명하다. 기원전 4세기경 카르타고의 교역소에 세워진 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 비탈에 위치하는데, 가장 높은 곳의 해발 120m에 달한다. 대부분의 건축물은 16~19세기에 지어졌다. 규모가 크고 호화로운 성채와 유서 깊은 모스크, 오스만 양식의 궁전 유적 등이 남아 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사하라 사막 사파리알제리 여행의 로망 중 하나는 까마득한 모래밭을 달려보는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하라 사막이 알제리 남단에 위치하는데 국토 면적의 5분의 4를 차지할 정도로 광활하다. 알제리 아드라르 주의 티미문은 사막의 이모저모를 맛볼 수 있는 사막 체험 여행 사막 사파리 로 유명하다. 사륜구동 지프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질주하며 오아시스 마을을 방문하고, 모래 언덕에 앉아 낭만 가득한 피크닉까지 한 번에 즐긴다. 그중 백미는 사막의 일몰을 보며 하룻밤을 보내는 것이다. 잔잔한 모래 바다 위로 서서히 사그라드는 사막의 석양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티파자(Tipasa)티파자는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70km 떨어진 곳에 있는 로마 유적이다. 페니키아인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 기원전 6세기에서 2세기 사이 고대 카르타고의 무역항 역할을 했다. 카르타고가 로마에 정복된 후로는 로마 정착촌이 들어섰다. 건물은 지중해를 바라보이는 중앙 언덕 위에 지어졌으나 세월이 흐르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푸른 바다와 맞닿은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다운데 알베르 까뮈는 티파자의 봄에는 신들이 내려와 산다 고 노래하기도 했다. 티파자 유적 내부에는 카뮈의 기념비가 있다. 페니키아, 고대 로마, 카르타고, 초기 기독교 시대, 비잔틴 유적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티파자는 지붕 없는 박물관과 다름없다. 유네스코는 그 가치를 인정해 1982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충혼탑(M morial des Martyrs)알제리의 랜드마크 충혼탑은 1982년에 독립 20주년을 기념해 독립 혁명 희생자들에게 헌정한 탑이다. 알제리는 1962년 프랑스와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국민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하며 독립한 바 있다. 이 탑은 높이 92m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구조물인데 야자수 잎 3장이 서로 기대어 모아진 형상을 하고 있다. 각각의 야자수 잎은 농업과 산업, 문화를 상징한다. 탑을 세울 당시 샤들리 벤제디드 대통령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 알제리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상징물로서 충혼탑을 만들었다. 충혼탑 아래쪽으로는 알제 무자헤딘 박물관이 위치한다. 마찬가지로 독립혁명 희생자에게 헌정한 기념관으로 독립전쟁 등에 관한 다양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 코이카 알제리 해외사무소 KOICA Office in AlgeriaVilla G7, Residence Chabani, Val d'hydra, Alger글 강미숙 일러스트 이문정

창립 30주년의 중간보고서 2021 KOICA Innovation Day 달라진 시대의 새로운 국제개발협력 - 민간기업 파트너십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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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인사이드]국제개발협력에서의 혁신(Innovation)이란 개발도상국가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솔루션을 의미한다. 코이카(KOICA)는 첨단 과학기술과 포용적 비즈니스 방식을 갖춘 민간기업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상적인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지평을 열어왔다. 2021 KOICA Innovation Day 가 지난 12월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이 행사에서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은 더 많은 민간기업 파트너의 참여가 국제개발협력을 혁신하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코이카와 민간기업의 개발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2021 KOICA Innovation Day 가 지난 12월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3년 만에 개최된 2021 KOICA Innovation Day 에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낸 민간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더 많은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개발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코이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 행사에는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 강석구 본부장,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글로리엔텍 박순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국제기구, 대기업과 소셜벤처 리더 등 여러 관계자의 공통된 의견은 민간기업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참여정신이 국제개발협력의 성과를 진일보시킬 수 있다는 데 있었다. 무엇보다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기업의 참여는 매우 고무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국제개발협력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누구나 혁신을 말하지만 실제로 혁신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그 혁신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혁신에서 비롯되는 위험을 모두가 부담스러워하는 이 때에 도전의식으로 점철된 듬직한 파트너를 얻는 일은 코이카의 성장에 막강한 힘을 불어넣는 일인 것이다. 소셜벤처와 사회적 기업, 그리고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간 주체와의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이뤄내는 플랫폼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협업으로 코이카의 대표적인 개발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정부와 국제기구, 대기업과 소셜벤처 리더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민간기업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가 국제개발협력의 성과를 진일보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혁신 기업의 사례가 차례대로 소개 됐다. 첫 순서로는 국내 스타트업 파이퀀트(Piquant) 의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 경험담이 소개됐다. 2018년 코이카의 CTS 파트너로 선정된 파이퀀트는 8억 원을 지원받아 휴대용 수질 측정기 워터 스캐너(Water Scanner) 를 개발해 인도와 베트남 지역의 수인성 질병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후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의 수질 및 위생 개선 분야 파트너로 선정돼 여러 국가의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며, 최근 재단과 2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 번째 성과 공유 발표 기업은 글로리엔텍(Glory & Tech) 으로 방글라데시에 식수 공급 플랫폼을 구축한 유망한 물 기업이다.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를 탄소배출권으로 해결해낸 글로리엔텍은 혁신적인 친환경 정수설비를 통해 현재 11개 국가 70여개 마을의 정수 시스템을 운영・관리 중이다. 그러나 글로리엔텍의 식수사업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방글라데시 정부의 식수 분야 탄소배출권 승인이 나질 않아 1년 이상을 기다리며 검증계획서만 수차례 반복해 제출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런 위기를 넘으며 사업 등록을 이뤄낸 박순호 대표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10년 이내에 10억 명의 가난한 사람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다 는 것이다. 오랜 기다림과 시련 속에서 얻어낸 결실을 그는 좀 더 의미 있고 참되게 만들고 싶은 것이다. 에누마(Enuma) 는 태블릿 기반의 기초 문해 수리 앱 킷킷 스쿨(Kit Kit School) 을 개발해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의 열악한 교육 기반을 해결해낸 첨단 교육 기업이다. 2015년 코이카의 대표적 CTS로 선정돼 아프리카 지역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는 미국, 인도네시아 등 55개국으로 그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기아와 내란 등 생계조차 잇기 힘든 지역의 아이들과 부모에게 에누마의 교육 프로그램은 절망을 수습하는 내공을 키우게 하고 있다. ➊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기회를 제공하는 LG-KOICA 희망직업학교의 성과를 설명하며 코이카의 외교적 행정적 지원과 브랜드 파워가 현지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얘기했다. ➋ 파이퀀트 임현채 이사는 수질 진단 1분 이내에 음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워터스캐너의 보급으로 인도・베트남 지역의 수인성 질병을 해결하는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2021 KOICA Innovation Day 는 서울을 비롯해 뉴욕과 캄보디아, 싱가포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이 돼 충분한 성과 공유와 함께 왕성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됐다. 각 기업이 이뤄낸 성과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영 노하우와 사업 수행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공유하는 것은 향후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할 잠재적 파트너 기업에게 더 없이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코이카가 더 많은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추구에 전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의 ODA만으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그 범위를 뛰어 넘는 혜안은 민간 기업의 아이디어, 참여정신에서 마련되기 때문이다. 2021 KOICA Innovation Day 의 포커스는 단연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 혁신에 있다. 공공부문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개발 효과를 상향하는 것은 밀레니엄 개발협력의 화두이며 코이카는 이 플랫폼의 비중을 더욱 중시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화합, 공신력과 창의력이 합해져 뿜어내는 막강한 효율과 시너지가 온 인류의 공생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2021 KOICA Innovation Day 는 그 희망찬 혁신을 재인식하고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글 이일섭 사진 한준호

[이벤트] 코이카,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구 인증을 받다!

[KOICA Q&K] 코이카(KOICA)가 지난 6월 28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 제29차 이사회에서 '이행기구(Accredited Entity)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짝짝짝! 녹색기후기금(GCF), 그게 뭐냐고요?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발전 및 기후복원력 강화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로,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피해를 줄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기금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입니다. 그렇다면 이행기구(Accredited Entity) 인증 은 뭘까요? GCF가 조성한 기금은 ▲에너지 생산 및 보급, ▲기후변화 취약주민 지역사회 지원 분야 등의 사업으로 추진하는데, 이러한 사업은 바로 이행기구 를 통해 실행합니다. 따라서 GCF 이행기구로 인증을 받으면 기후변화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발굴 제안 집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때문에 이행기구로 인증되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코이카는 이행기구 인증 획득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약 2년에 걸쳐 GCF 사무국과 전문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는데요! 이행기구의 역할이 GCF의 자금집행인 만큼, 환경 사회 양성평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경영정책과 투명 공정한 사업수행 능력 등에 대한 총체적 검증을 거쳤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획득한 GCF 이행기구 인증은 코이카가 국제기구나 선진 개발협력기관과 동일하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체제, 환경 사회 기준, 사업수행 능력 등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하였음을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에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이행기구로서코이카가 보여줄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봅니다:-)https://forms.gle/tgguA1XcEELes2GW9* 7월호 Q&K 당첨자 *(당첨자 성함,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기재)김태훈(31*1) / 정래국(39*9) / 윤현석(13*9) / 양인찬(98*6) / 백은지(04*3)신 동(08*3) / 박인수(23*4) / 김정곤(04*3) / 김민경(99*9) / 오동훈(46*5)박서희(40*7) / 박진희(72*2) / 최지현(60*6) / 박철희(14*8) / 임혜선(99*1)정은옥(35*4) / 표경숙(32*8) / 문경혜(05*7) / 오혜진(31*5) / 홍금연(34*6)서 원(24*5) / 이승록(00*5) / 이진오(12*4) / 박창기(47*7) / 강규리(03*3)이태승(42*1) / 안재희(24*3) / 김미선(10*6) / 황보경동(28*7) / 김수민(14*0)안도윤(67*5) / 홍순복(23*0) / 송윤상(77*8) / 오재훈(16*8) / 이지호(16*7)박샛별(59*9) / 서동일(08*8) / 민소은(10*1) / 이한평(26*4) / 이희경(03*4)강은경(80*3) / 강지혜(10*9) / 김남수(82*9) / 연정흠(47*7) / 하유찬(72*0)박혜선(37*6) / 안종구(91*5) / 윤석호(15*5) / 조한울(84*5) / 정현욱(30*1)홍효진(61*0) / 이소영(84*9) / 김희정(93*5) / 신지수(00*1) / 소면호(13*3)최채원(95*3) / 고병규(83*5) / 허명범(61*8) / 안기현(91*5) / 최정은(76*2)오지혜(35*7) / 정호자(56*7) / 박세나(35*9) / 영 강(91*0) / 김혜정(32*4)최종금(90*1) / 박정현(70*3) / 우지희(32*4) / 류지원(17*3) / 박성희(81*3)김지현(34*9) / 문수진(95*3) / 김정일(99*2) / 서동민(13*4) / 김하림(52*5)권아영(68*9) / 김지현(74*7) / 김미현(04*6) / 김수진(44*3) / 장한율(01*7)민지현(62*7) / 윤한빈(71*1) / 정지현(70*2) / 정은주(82*1) / 김효진(82*7)진혜경(34*1) / 최계원(98*3) / 최희영(42*0) / 윤미선(45*4) / 최혜진(91*3)김홍민(03*4) / 윤채영(75*9) / 서정화(26*8) / 이필용(02*3) / 편무경(80*4)정 화(53*5) / 김은선(96*8) / 범병문(94*1) / 이유나(35*2) / 오인탁(79*6)당첨되신 분들께는 기재해주신 핸드폰번호로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보내드리겠습니다.(8월 중 발송 예정) ※ 이벤트 문의 Tel: 02-890-8435카카오채널: Together KOICA

[이벤트] 댓글을 달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저자극 '비건 가글'을 드립니다!

8월 독자 참여 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세요! (이벤트 기간: 7월 23일 ~ 8월 23일) 코이카 웹진 에 게시되어 있는 기사 중 인상 깊었던 기사에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기사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으로 코이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주시고, 웹진에 남겨주신 여러 가지 의견들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코이카 홈페이지 로그인하고 댓글 이벤트 참여하기>>> http://www.koica.go.kr/sites/koica_kr/index.do독자 참여 이벤트 7월 당첨자 발표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경품 발송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입력해주신 우편주소로 '친환경 풀빨대'를 보내드립니다. 댓글 이벤트 당첨자 정보 입력하기>>> https://forms.gle/LG6GChjjxFkaRKrv6※ 이벤트 문의 Tel: 02-890-8435카카오채널: Together KO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