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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웹진이 새롭게 바뀝니다 More
볼리비아 엘알또 한국병원 지원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지역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한 24년간의 노력 More
쌍방향 온라인 연수, 한국형 학생 주도 수업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교사 배움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아제르바이잔 미래 교실 More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제사회의 공동번영을 위해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ODA 사업과 기관 경영에서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최근, 개발도상국 통계 역량 강화를 위해 통계청과 MOU를 체결했으며,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기관 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제 개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코이카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3월 28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최고 수준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이 문을 열었다. 1910년에 캄보디아에 설립된 유일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앙두엉병원은 노후화된 장비와 시설, 환자 포화 상태 등으로 인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이에 코이카는 병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800만 달러를 투입해 개선 작업을 시작했고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및 주요 시설 신축 △첨단 의료 장비 제공 △한국 전문의 파견 및 의료진 역량강화 등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연간 12만여 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앙두엉병원은 지난 3월 정식으로 개원했다. 앞으로 캄보디아 국민들은 민간병원보다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이 우수한 의료시설을 갖춘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며 한국 국민과 코이카에 사의를 표한다 고 말했다. 코이카는 앙두엉병원 개원으로 이비인후과 진료와 수술 건수, 입원 환자 수, 외래 환자 수가 기존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는 올해는 한국과 캄보디아가 재수교한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은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3월 24일 통계청과 손잡고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디지털 전환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청과의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에 효율적인 통계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계 역량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앞으로 코이카의 ODA 사업 전문성과 통계청의 통계 정보시스템 구축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자문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 포괄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파라과이의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7%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나, 취약계층인 노인을 위한 보건 복지 제도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는 2016년부터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정책 제언 온라인 컨퍼런스를 4월 28일(현지시각) 개최했다. 이날 코이카는 4년에 걸쳐 수행한 파라과이 노인실태조사 결과와 한국의 노인복지 정책 모델을 현지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인구학적 배경을 고려한 통합적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또한 이를 위해 앞으로 파라과이의 복지 정책 관련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코이카는 5월 3일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아시아 지역 산림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도에 설립된 AFoCO는 산림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두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산림 탄소흡수원 강화를 위한 민 관 과학기술 협력을 맺고, 취약한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코이카는 2021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 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법 에 따라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코이카는 이번 평가에서 ▲기관 데이터 관리 및 추진 기반 조성 ▲메타데이터 등록 및 관리 ▲수요 맞춤형 데이터 개방을 통한 적극적인 운영 ▲기관 데이터 적극 개방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코이카는 대국민 서비스 제고와 데이터 기반 경영을 위해 매년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시행계획을 갱신,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높여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코이카는 공공데이터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개발협력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활용 방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개발협력 기관인 KOICA는 개발도상국 개발환경과 최신 ODA 동향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달의 주목할만한 KOICA ODA 관련 이슈를 소개합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의 가치는 높아지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전 세계의 디지털화를 가속했다. 데이터 활용 역량은 개인 또는 기관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 KOICA는 데이터의 원활한 수집 관리 활용 프로세스와 시스템 개선, 인프라 최신화를 위한 2021년 디지털 전환 전략 21- 25 를 수립, 디지털 KOICA 를 선언했다. KOICA는 그간의 개발협력 관련 데이터 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데이터를 통한 사업 현황과 성과 분석, 향후 사업 방향성과 전략수립 활용을 위해 동일한 표준과 규정으로 관리하는 양질의 데이터 수집 관리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KOICA가 다루는 데이터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협력 사업과 관련한 데이터다.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할 때 많은 데이터가 생산, 수집되지만, 현지와의 언어장벽이나 개발도상국의 정부의 역량이 높지 않은 탓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KOICA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각 단계별 업무별 입력 데이터의 정의와 입력방식에 대한 규칙부터 품질기준 수립 등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디지털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COVID-19 발생 후 각국의 백신 확보 노력으로 선진국 중심의 빠른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등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현저히 낮다. 모두가 안전해야 진정한 극복이 이루어진다(No one is safe until every one is safe)고 외치고 있으나, 국가 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셈이다. COVID-19 극복을 위해 선진국은 자국 내 접종을 위해 확보한 백신의 일부를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고 있다. OECD는 2022년 2월, COVID-19 백신 지원도 ODA로 계상 가능하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그러나 자국 내 백신 수급을 위해 초과 구매한 여분의 백신을 지원하는 것이 선진국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은 아닌지, 개발도상국의 백신 보관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등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잔여 백신 지원을 ODA로 인정하는 것은 특정 국가에 집중된 백신을 더 많은 국가에 빠르게 재배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개발도상국의 백신 확보는 여전히 한계가 있고, COVID-19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모두의 대응력을 키울 수밖에 없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백신의 가치실현 계기를 만들고, 모두의 극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