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비아 융가스 지역의 한 주민이 커피 열매를 살펴보고 있다. 코이카와 UNODC는 코카 대신 커피 등 합법 작물을 재배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대체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카밭이 달라졌다. 커피가 자라고, 별 모양의 열매 사차인치가 쑥쑥 큰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 농가에서 시작된 이 변화의 중심에는 코이카의 대체개발 사업이 있다. 농민의 새로운 생계수단을 만드는 일이 어떻게 마약의 공급원을 줄이는 해법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본다. 코카밭에서 시작된 변화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굽이진 산길을 따라 몇 시간을 달리면 융가스(Los Yungas)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발 600~2,500m의 산비탈을 따라 짙은 녹음이 펼쳐지는 이곳은 비가 많고 습도가 높아 커피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그러나 융가스는 오랫동안 커피보다 다른 작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코카인 원료가 되는 코카의 주요 생산지이기 때문이다. 남미 대륙 북서쪽 콜롬비아의 푸투마요(Putumayo)도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다. 페루와 에콰도르 국경에 맞닿은 아마존 지역으로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췄지만, 오랜 분쟁과 빈곤 속에서 코카 재배가 집중돼 온 곳이다.최근 두 지역의 농촌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볼리비아 융가스에서는 코카가 자라던 땅에 커피나무가 들어서고 있다. 콜롬비아 푸투마요에서는 과거 코카를 키우던 농민들이 별 모양의 열매 사차인치 를 수확한다. 서로 수천 ㎞ 떨어진 두 지역에서 벌어지는 변화의 출발점은 같다. 코이카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추진하는 대체개발(Alternative Development) 사업이다. 대체개발 사업을 통해 두 지역의 농민들은 코카를 재배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합법적인 작물을 찾았다. 재배기술을 배우고, 수확물을 가공해 시장에 내다 판다. 문제의 뿌리를 불법 작물 자체가 아니라 농민들의 생계와 지역의 경제구조에서 찾는 방식이다. ▲ 1 볼리비아 융가스 지역 주민들이 수확한 커피 열매를 말리고 있는 모습. 2 아마존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견과류인 사차인치(Sacha Inchi). 마약의 뿌리를 끊는 공급원 통제 대체개발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먼저 국제 마약시장의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면서 중남미 마약 조직들은 새로운 소비시장을 찾아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도 더 이상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해상 밀수 과정에서 압수된 마약 가운데 21%는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페루 등 중남미 지역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내 부산신항에 입항한 선박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600㎏이 발견됐고, 필리핀 캐나다 멕시코 등 해외 연계 조직이 코카인 60㎏을 국내로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마약이 생산지를 떠난 뒤에는 추적이 훨씬 어려워진다. 국제 밀매조직들은 여러 나라와 항구를 거치면서 선박을 바꾸거나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어 출발지를 숨긴다. 마약이 국내에 들어온 뒤 적발하려면 막대한 수사력과 행정력이 필요하고, 모든 밀반입을 차단하는 데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중요해진 개념이 공급원 통제(Source Control) 다. 이미 국경에 도착한 마약을 찾아내는 것뿐 아니라 애초에 마약이 생산될 수 있는 원료 단계에서 공급을 줄이자는 것이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이러한 공급원 통제에서 중요한 국가다. UNODC가 발간한 <세계마약보고서 2025>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전 세계 코카인 공급의 약 12.5%를 차지한다. 또한 볼리비아 코카 재배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볼리비아 전체 코카 재배면적은 36,400ha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18,430ha가 융가스 지역에 해당해 볼리비아 전국 재배면적의 약 51%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코카밭을 없애면 문제가 해결될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코카 재배를 금지해도 그 땅에서 살아가는 농민에게 다른 소득원이 없다면 언젠가는 다시 코카를 심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개발의 진짜 출발점은 바로 이 질문이다. 코카를 심지 않는다면 농민들은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가. 커피와 사차인치가 바꾼 농민의 삶볼리비아 융가스에서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 그 자체다. 코이카 사업 대상 3개 지역에서는 주민의 평균 80.7%가 농업에 종사한다. 특히 카라나비(Caranavi)에는 1~2ha 규모의 농지를 경작하며 월평균 약 400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영세농이 많다. 코카는 이런 농민들에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작물이 아니었다. 다른 작물보다 수익을 내기가 쉽고 판로도 상대적으로 명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합법적인 농작물은 병충해나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어렵게 수확하더라도 제값을 받고 팔 곳이 없다면 농민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다.융가스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프란츠 산토스 아파사 씨의 가족도 이런 변화를 경험했다. 그는 조부모 세대부터 병충해와 시장 침체 등으로 커피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코카를 선택한 주민이 많았다 고 설명했다. 지금 그는 다른 길을 택했다. 코카 대신 유기비료를 활용한 친환경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 아파사 씨는 가격 변동이 심한 코카 대신 친환경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 고 말했다. 짧은 대답이지만 대체개발의 핵심이 여기에 담겨 있다. 농민이 다시 코카를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드는 것이다.콜롬비아 푸투마요의 농민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 지역은 오랜 분쟁으로 농촌의 빈곤과 고립이 심했고, 코카를 대신할 만한 소득원도 부족했다. 사업 계획 당시 코카 재배 밀집 지역 가구의 57%가 빈곤층, 35%가 극빈층으로 파악됐다. 합법적인 작물을 키우고 싶어도 농업기술과 판로가 부족했고, 농산물을 외부 시장으로 운반하기 위한 도로 등 기반시설도 열악했다. 푸투마요의 산드라 로레나 에레라 씨 역시 과거 코카잎을 재배했다. 코카잎은 약 두 달 만에 수확할 수 있어 단기간에 소득을 올릴 수 있었지만, 불법 작물을 재배한다는 불안감을 늘 안고 살아야 했다. 에레라 씨가 선택한 대안은 사차인치였다. 아마존 지역이 원산지인 사차인치는 별 모양의 열매를 맺어 잉카 너트 등으로 불린다. 오메가 3 6 9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 비타민 A E 등을 함유해 오일과 분말, 각종 가공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에레라 씨는 사차인치를 재배하면서 불법 작물에 의존하지 않는 삶의 안정감을 얻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도 갖게 됐다. 볼리비아에서는 커피가, 콜롬비아에서는 사차인치가 코카를 대신할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이다.대체작물이 농가소득이 되기까지대체작물만 심는다고 대체개발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코카 대신 커피나 사차인치를 심더라도 생산량이 적거나 품질이 낮고, 수확물을 팔 시장이 없다면 농민의 소득은 안정될 수 없다. 대체작물이 코카와 경쟁하려면 재배 가능한 작물 을 넘어 돈이 되는 작물 이 돼야 한다. 그래서 코이카와 UNODC의 사업은 농작물을 나눠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까지 이어지는 전체 가치사슬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볼리비아에서는 농민들에게 커피 생산기술을 교육하고 저장 건조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생산자 조합 육성, 유기농 공정무역 인증, 국내외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고 있다. 커피만 심는 것도 아니다. 230ha에서 커피와 식량작물, 나무를 함께 키우는 혼농임업 방식을 도입해 농민들의 먹거리와 소득원을 다양화하고 산림 보호 효과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톤의 잠재적 코카인 생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23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15개 공동체에 커피 묘목장 26곳과 가정 채소정원 61곳이 조성됐다. 카라나비에서는 비야몬테스 통합 유기농 생산자협회(AIPAV) 설립을 지원했다. 장기적으로는 35개 마을 1,000가구가 직접적인 지원 대상이 된다.콜롬비아에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됐다. 코이카와 UNODC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푸투마요주 7개 시 군 7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총 1,026㏊ 규모의 대체작물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 사차인치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카카오와 플랜틴(Plantain) 바나나를 함께 도입해 특정 작물의 가격이나 작황이 나빠질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낮췄다. 농민들이 힘을 합쳐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자 조직과 협동조합도 만들었다. 공동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집하해 가공 판매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사차인치 탈피기와 저온 압착기, 포장기 등 가공시설도 마련했다. 생산물을 그대로 판매하는 대신 더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로고와 패키지를 개발하고 브랜드도 등록했다. ▲ 융가스 지역에서 생산한 커피열매로 만든 드립백 제품. 코카 대신 키운 작물, 마침내 시장으로이 같은 노력은 두 나라에서 서로 다른 모습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무엇보다 땅의 용도가 바뀌고 있다. 현재까지 코카 재배지 197㏊가 커피 등 합법 작물 재배지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톤 규모의 잠재적 코카인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목표인 888㏊까지 전환되면 연간 약 9.4톤의 잠재적 코카인 생산을 원천 단계에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국으로 유입되는 코카인이 그만큼 직접 감소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국제 마약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는 원료 자체를 생산지에서부터 줄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콜롬비아에서는 대체작물이 실제 상품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성과로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월평균 소득은 약 50만 페소에서 120만 페소로 약 140% 증가했다. 그리고 2026년 3월, 그동안 농민들이 재배한 사차인치를 활용한 시리얼바 사차 에너지(Sacha Energy) 가 수도 보고타에서 출시됐다. 시리얼바는 과거 코카를 키우던 농민들이 합법적인 작물을 재배하고, 협동조합을 통해 생산물을 모으고, 직접 가공해 브랜드를 붙인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사차 에너지 는 현재 콜롬비아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벨기에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코카를 대신해 심었던 사차인치가 이제는 지역 농가의 소득원이자 해외시장까지 바라보는 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콜롬비아 보고타시에 열린 사차 에너지(Sacha Energy) 시리얼바 출시 기념행사에서 (왼쪽부터) 아마도 필립 데 안드레스(Amado Philip de Andr s)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콜롬비아 사무소장, 이정욱 코이카 콜롬비아 사무소장, 이충건 주콜롬비아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타임투플레이(Time to Play) 콜롬비아 축구팀이 제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발협력으로 만드는 국경 밖 안전망 마약 문제는 흔히 단속과 처벌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하지만 코카가 생산되는 농촌으로 시선을 옮기면 전혀 다른 모습이 보인다. 그곳에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작물을 선택해야 하는 농민들이 있다. 합법적인 작물로 충분한 소득을 얻을 방법이 없다면 강력한 단속만으로 코카 재배를 장기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대체개발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농민에게 불법 작물 재배를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대신 합법적인 농업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새로운 작물을 심는 것만이 아니라 생산기술과 조직, 가공시설, 브랜드, 시장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콜롬비아에서는 이번 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마약 대체작물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코카 재배 문제를 공유하는 페루 에콰도르 등 인접 국가와 삼각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후속 사업도 논의하고 있다. 한 지역의 농가소득을 높이는 사업에서 더 나아가 중남미 전체의 코카 공급 기반을 줄이는 협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결국 한국의 마약 문제와도 연결된다.해외에서 생산된 마약이 국경에 도착한 뒤 찾아내는 것은 마지막 방어선이다. 반면 마약 원료가 생산되는 단계부터 공급을 줄이는 것은 그보다 훨씬 앞선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낮추는 방식이다. 개발협력이 치안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식인 셈이다. 볼리비아 융가스의 커피와 콜롬비아 푸투마요의 사차인치는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쪽에서는 코카밭이 커피밭으로 바뀌고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코카 대신 심은 사차인치가 시리얼바가 되어 시장에 나왔다. 농민에게는 새로운 소득이고, 지역사회에는 합법적인 경제 기반이며, 더 넓게는 국제 마약 공급망의 시작점을 줄이는 변화다.코카밭에 자라기 시작한 커피나무 한 그루와 사차인치 씨앗 한 알. 그 작은 변화가 농민의 생계를 바꾸고 지역경제를 움직이며, 멀리 떨어진 대한민국의 안전까지 연결하는 국경 밖 안전망 이 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의 기운이 짙어지는 9월입니다. 가나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차 정비 인재 양성에 나섰고, 에티오피아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과 도시기후회복력 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필리핀 최초의 농업유전체연구센터가 문을 열어 농업 연구 기반도 넓혔습니다. 이 밖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9년 만에 재개한 정례협의회, 고익하 2026 브랜드 캠페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영상의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 우수상 수상 소식도 함께 살펴보시죠. 📰 NEWS 1. 코이카-현대차, 자동차 정비기술 인재 키운다 ▲ 지난 9월 3일(현지 시각),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열린 현대-코이카 넥스트젠 출범식에서 우동완 코이카 가나 사무소장(왼쪽에서 세 번째), 유재선 현대자동차 아중동권역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왼쪽에서 두 번째), 에릭 코피 아드조에 가나 기술 직업교육훈련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가 현대자동차,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와 함께 가나 청년을 대상으로 미래차 정비 인력 양성에 나선다. 코이카는 지난 9월 3일 가나 아크라에서 현대-코이카 넥스트젠(Hyundai KOICA Nextgen) 출범식을 열었다.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그레이터 아크라와 볼타 지역에서 진행된다. 호 기술대학교(Ho Technical University)와 응용기술원(Applied Technology Institute)에는 자동차 정비교육 허브를 조성해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정비 기술까지 단계적으로 교육한다.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실제 일자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인턴십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희망자에게는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여성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장학금과 기술교육, 멘토링도 제공한다. 📰 NEWS 2. 3년 차 고익하 캠페인, 올해 브랜드 영상 본편 공개 ▲ 2026 고익하 캠페인 티저 영상 썸네일 이미지 코이카가 기관 브랜드 캠페인 고익하 2026 을 시작했다. 캠페인 3년 차인 올해는 세상을 바꾸는 마법 같은 능력, 개발협력 을 메시지로 내세웠다. 지난 9월 7일 공개된 브랜드 영상 본편(youtu.be/KPOszVsUBSs)은 개인이 가진 몰입력 체력 친화력 등의 힘이 코이카와 만나 세계 곳곳의 변화를 만드는 개발협력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마술사 최현우가 시간 여행을 하는 불로장생의 마법사 고익하 로 등장해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글로벌 책임강국 으로 성장하기까지의 ODA(공적개발원조)와 국제개발협력 역사를 보여준다. 2024년 첫 캠페인은 세계에서 감사받는 고익하 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2025년에는 세계 각국의 감사에 나의 기쁨 이라고 화답하며 개발협력이 국민의 자긍심이 될 수 있음을 표현했다. 올해는 고익하와 함께, 더 멋진 코리아 를 슬로건으로 지난 3년간의 캠페인을 총결산한다. 코이카는 오는 11월 3년간의 여정을 담은 고익하 캠페인(2024~2026) 최종 결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 NEWS 3. JICA와 9년 만에 정례협의회 열어 ▲ 지난 9월 17일 9년 만에 열린 코이카-자이카 제8차 정례협의회에서 코이카 도영아 지역사업Ⅱ 본부 이사와 자이카 마쓰모토 가쓰오 대외 파트너십 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이카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9년 만에 고위급 정례협의회를 재개했다. 코이카는 지난 9월 17일 JICA와 제8차 정례협의회를 열고 ODA 전략과 운영 현황,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의 정례협의회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차례 열린 뒤 중단됐다. 이번 회의에는 코이카 도영아 지역사업Ⅱ 본부 이사와 JICA 마쓰모토 가쓰오 대외 파트너십 이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개발 재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ODA 방향과 무상원조 전략, 현장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디지털 인공지능(AI) 분야 ODA와 개발협력 연구 교육 협력에 대한 실무 논의도 진행했다. JICA 대표단은 코이카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이노포트 를 찾아 개발도상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혁신기업 사례도 살펴봤다. 코이카와 JICA는 이번 협의회 재개를 계기로 본부와 해외 ODA 현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 NEWS 4. 녹색기후기금과 에티오피아 기후사업 본격화 ▲ 지난 9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코이카-녹색기후기금 간 에티오피아 도시기후회복력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활동협약식에서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 지역사업Ⅰ본부 이사(오른쪽)와 캐서린 코프먼 녹색기후기금 아프리카 지역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가 지난 9월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녹색기후기금(GCF)과 에티오피아 도시기후회복력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활동협약(FAA)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코이카가 2022년 GCF 인증기구(AE) 자격을 획득한 뒤 주도적으로 기획한 첫 사업이다. 코이카는 GCF로부터 2,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지역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짐마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시다. 사업에는 숲과 하천, 녹지 등 자연의 기능을 활용해 홍수 폭염 가뭄 침식 위험을 줄이는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이 적용된다. 아디스아바바에서는 산림 복원과 하천 주변 녹지 재해 완충공간 조성을, 짐마에서는 산림 하천 생태계 복원과 도시농업 연계를 추진한다. 주민의 자연자원 관리 참여를 녹색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연결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으로 30만 명 이상이 직접 혜택을 받고, 약 150만 명이 간접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 NEWS 5. 코이카, 필리핀 첫 농업유전체연구센터 완공▲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각) 필리핀 라구나주 필리핀국립대학교 로스바뇨스(UPLB)에서 열린 필리핀 최초의 농업유전체연구센터(AGRC) 완공식에서 이동기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나티비다드 카발리에로 필리핀 농업부 차관(왼쪽에서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연구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이 해외에 의존해온 농업 유전자 분석을 자국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이카는 지난 9월 21일 필리핀국립대학교 로스바뇨스 캠퍼스(UPLB)에서 필리핀 최초의 농업유전체연구센터(AGRC) 완공식을 열었다. 센터는 작물과 가축, 곤충, 미생물 등을 종합 연구하며, 기후변화와 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코이카는 센터 건립과 함께 전문 연구인력 양성과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 연구기관과 9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동연구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국 역시 UPLB 및 국제미작연구소(IRRI)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품종과 식량안보 분야의 공동연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과거 IRRI와의 연구 협력으로 확보한 성과를 통일벼 개발에 활용했던 한국이 이제 연구 경험을 나누며 필리핀과 미래 농업 협력을 이어가게 됐다. 📰 NEWS 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 우수상 수상▲ 202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 에서 우수상을 받은 KDRT-긴급 구호를 넘어, 자립을 향해 영상의 한 장면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orea Disaster Relief Team KDRT) 의 활약상이 영상으로 재조명됐다. 코이카는 9월 21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KDRT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KDRT - 긴급 구호를 넘어, 자립을 향해(youtu.be/XohC9Ti5aqw) 다. 영상은 혹독한 추위와 무너진 기반시설 속에서 펼친 수색 구조와 구호 복구 지원 활동을 담았다. 또 세계 각국 구호대와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재난 현장의 연대와 인도적 지원의 의미를 보여준다. 긴급구호를 넘어 현지 주민의 일상 회복과 자립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가나 나이지리아 모로코 이라크 인도 카메룬 지금의 코이카가 있기까지 수많은 도전을 해왔던 베테랑 3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거론된 나라들은 손가락으로 헤아리기 어렵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만큼 기적 같은 변화를 일으킨 에피소드도 무궁무진하다.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코이카 창립 35주년 기념 유튜브 토크쇼에서 풀어냈다. 참가자 김영란 경영전략처장, 31년 근무라갑채 분쟁취약지원팀장, 18년 근무장우찬 서남아팀/태평양도서국팀장, 21년 근무 ▲ 코이카 베테랑 3인이 자신의 10년 후 모습을 그린 그림을 들어 보이며 웃음 짓고 있다. 왼쪽부터 장우찬 서남아팀/태평양도서국팀장, 김영란 경영전략처장, 라갑채 분쟁취약지원팀장 개발협력 현장을 누빈 베테랑 3인이 코이카에서 보낸 시간을 합치면 총 70년이다. 긴 호흡으로 국제개발협력 현장과 본부를 오간 그들은 어떤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코이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베테랑들이 신입사원 시절을 떠올리자 자연스럽게 혜화동의 추억이 소환됐다. 지금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코이카 본부는 1991~2008년에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자리하고 있었다. 2008년에 입사한 라갑채 분쟁취약지원팀장(이하 라 팀장)은 퇴근길에 선배들을 마주치는 일이 많았다 며 그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저녁을 사주시곤 했다 고 당시를 회상했다.김영란 경영전략처장(이하 김 처장)이 그 시절을 떠올리며 거들었다. 대학로 길목에서 선배, 동료가 어울려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거든요. 회사 바로 앞에 있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까지 4시간 걸린 적도 있어요. 당시 신입사원은 모든 부서장 회의에 배석하라는 지침이 있었어요. 회사 업무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였죠. 덕분에 개발협력과 회사 운영 전반을 배웠어요. 어쩔 수 없이 야근하며 개인 업무를 처리했는데요. 그렇게 고된 하루를 보내고 회사 밖으로 나서면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거예요.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선후배 간 정이 깊고 함께 어울리는 문화가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장우찬 서남아팀/태평양도서국팀장(이하 장 팀장)은 지난 2월에 입사 동기들과 입사 20년을 기념해 대학로 본관을 다시 찾았단다. 당시 본관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인데요. 건물 곳곳을 둘러보며 기념사진도 찍고, 신입 시절 추억과 옛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서울 종로구 혜화동 시절의 코이카 본부 사업보다 사람, 현장이 가르쳐준 것들 개발협력은 사람과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하나의 사업도 긴 호흡으로 가져간다. 김 처장은 필리핀 카비테 친선병원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는 드문 경험을 했다. 현장과 본부를 오가면서 1차 사업부터 3차 사업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어요. 코이카 내에서도 드문 사례인데요. 카비테 친선병원 개원식 날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카비테 주정부와 보건부 관계자들, 병원 직원들과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마치 딸아이가 처음 태어났던 순간처럼요. 지금은 단순한 공립병원을 넘어 지역사회 보건교육까지 담당하는 필리핀의 대표 모델 병원으로 성장했는데요. 돌이켜보면 병원을 세운 것은 사람 이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향해 신뢰를 쌓고 함께 노력했던 경험이 지금도 개발협력의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 팀장은 인도 주재원으로 파견 근무할 당시 만난 인도인 사업가가 조언한 인도는 인도 사람도 힘든 나라. 인도에서 살아남는 비결은 기술이 아니라 인내 라는 말을 마음에 새겼다. 인도는 제가 이전에 근무했던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이라크, 가나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14억 인구를 가진 만큼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했고, 중앙정부 관계자들을 상대하는 일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기존에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했다면, 인도에서는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ODA(공적개발원조) 협력의 기반을 만들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버텨야 했습니다. 사업 추진보다 더 중요한 인내의 가치 를 배운 겁니다. ▲ 장우찬 서남아팀/태평양도서국팀장은 인도 주재원으로 파견 근무할 당시 인도의 남다른 문화로 인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인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은 장 팀장이 인도에서 근무할 당시의 모습입사 3년 만에 카메룬사무소 주재원으로 파견된 라 팀장은 응급의료센터 건립 사업을 맞닥뜨렸을 때를 떠올렸다. 처음에는 한국에서도 쉽지 않은 응급의료센터를 카메룬에서 운영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단다. 부임 전에 승인된 사업이었고, 설계와 시공, 의료 기자재 공급 등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카메룬은 아주 열악했거든요. 환자가 먼저 비용을 지불하고 의료물품을 구해와야 치료받을 수 있는 취약한 구조였고요. 즉각 처치가 필요한 응급환자들을 위한 응급의료센터인데, 근본적으로 맞지 않잖아요. 꾸역꾸역 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업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응급의료 전문의 정중식 박사가 아내와 네 살배기 아이를 데리고 건너와 전문가로 합류한 거예요.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진 교육을 지원했어요. 6년 8개월 동안 머물며 센터를 운영했습니다. 한 명의 전문가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직접 목격한 겁니다. 한때 실패를 예상한 사업이 한 국가의 대표 보건 성공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그는 깨달았다. 개발협력 사업의 성패는 예산이나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좋은 건물을 짓고 장비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변화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 라갑채 분쟁취약지원팀장은 코이카 본부가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던 시절에는 퇴근길에 선배들과 우연히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일이 잦았다고 회상했다. 한계를 넘어 가능성을 만드는 힘낯선 땅에 서서 협력국에 필요한 제도 경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장 팀장은 소화력이 좋은 편이라 여럿이 같은 음식을 먹어도 저만 배탈이 안 났다 며 음식이든 문화든 현장에서는 소화를 잘 시켜야 한다 고 농담을 섞어 긴 시간 개발협력 현장을 누빈 비결을 꺼냈다.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건 AI가 해줄 수 있지만 참인지 거짓인지 분별하고 결정하는 건 사람의 몫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상충하는 이견을 조율해 앞으로 나가도록 소통하는 능력은 앞으로 더 필요할 거예요. 개발협력 현장은 다양한 수요자의 복잡한 상황과 제한된 공급자의 역량을 연결해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동시에 지원한 사업은 현지에 뿌리내려 지속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김 처장은 현지 친화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친화력은 개발협력 활동에 핵심 역량입니다. 개발도상국 현지 상황은 우리가 가진 정보와 지식을 넘어서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전 완벽성 에 집착하기 보다는 빠르게 실행하고 현장에서 점검하며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격오지 병원 건립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때 이해관계자들과 인터뷰하고, 수혜자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지역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했습니다. 한 달에 두세 차례 이상 사업지를 방문하고 지역 보건 인력들과 워크숍을 하며 사업을 다듬었던 기억이 납니다. 라 팀장은 콩고민주공화국 국립박물관 건립 사업 추진 당시 문제 해결 능력으로 가능성의 씨앗을 키워낸 일화를 풀어냈다. 사업에 착수할 때부터 부족했던 사업비를 큰 규모로 증액하기 위해 그는 추진 방식부터 정립해 나갔다. 감사나 책임 문제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사업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전문가에게 검토를 받고, 증액 타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근거로 최종 승인까지 받았습니다. 사업비를 어렵게 확보한 다음에는 설계업체 선정 방식을 개선했다. 국가의 랜드마크가 될 시설인데, 설계 비용이 가장 적다는 이유로 설계를 맡기기에는 업체 선정의 설득력이 부족했다. 이에 코이카 사업 최초로 설계 공모 방식을 도입해 가격은 물론 디자인과 역량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설계업체를 선정했다. 처음 시도한 일이라 다른 기관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절차를 만들어 갔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지 문화와 환경에 잘 어울리는 설계안이 채택되었고, 지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물관 건립 이후의 운영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을 때는 대규모 행사 공간이나 호텔 등 연회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설계에 다목적 행사 공간을 포함해 활용도를 높이자는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실제로 국가 주요 행사와 결혼식 등 연회에 활용되고 있다.▲ 장우찬 서남아팀/태평양도서국팀장은 앞으로 개발협력 업무에서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거라고 말했다. No One Left Behind,코이카의 미래를 말하다35년의 시간 속에서도 사람을 향한 개발협력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장 팀장은 코이카 직원들은 공동의 선을 지향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 개인의 성취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두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태어난 국가나 지역, 성별과 관계없이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다리 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과 창출뿐만 아니라 개발협력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코이카의 내일을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코이카의 활동이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국가 간 신뢰와 협력을 구축하는 공공외교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라 팀장은 현장에서 직접 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관리한 경험은 코이카 고유한 역량 이라며 개발협력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단절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자산으로 축적, 공유될 수 있도록 지식 관리와 학습 체계가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코이카 구성원에게는 창의적인 사고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도전정신과 용기가 필요해요. 왜 이 일을 하나? 더 나은 방식은 없나? 지속적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먼 미래에도 개발협력 전문성이 있는 기관, 해외 현장에서 사업을 잘하는 기관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 김영란 경영전략처장은 개발협력 현장이 예상과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 완벽성에 집착하기보다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전략을 조정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ODA 환경 속에서 가치와 철학뿐 아니라 효율성과 성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이카 구성원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키워왔으며, 덕분에 한국 ODA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며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35년간 한국 ODA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가치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코이카의 지난 시간을 지켜낸 베테랑 3인은 후배들의 성장과 코이카의 안녕을 응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미래 35년을 뒷받침할 것이다. 코이카 베테랑 3인과 나눈 유쾌한 인터뷰는 아래 영상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2026.07.22
▲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태권도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 ODA를 실현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 봉사단 5기 활동 중 현지 어린이들이 태극기와 한복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유적지 한쪽에서 현지 기술자들이 무너진 돌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다. 코이카와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추진한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 현장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무너진 사원을 복원하는 일이 아니다. 한국 전문가와 함께 복원 기술을 익힌 캄보디아 기술자들은 현지 기술교육과 초청연수를 통해 스스로 문화유산을 지킬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 협력국 중심으로 다시 짜는 문화 ODA 전략 문화 시설을 조성하거나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협력국이 자신들의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어가도록 돕는 것. 이것이 한국의 문화 ODA(공적개발원조) 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문화는 한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바탕이면서, 경제와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개발협력에서 협력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사업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조건으로 꼽히는 이유다. 한국이 문화 ODA에 주목하는 데는 두 가지 배경이 있다. 하나는 K-컬처의 확산이다. 전 세계로 퍼져나간 한국 문화는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높였고, 개발협력에서도 문화를 매개로 한 협력의 가능성을 넓혔다. 다른 하나는 경험이다. 한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문화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며 문화산업을 키워온 나라다. 이 경험은 협력국과 나눌 수 있는 실질적인 자산이다. 정부가 문화 분야를 무상원조의 핵심 분야로 설정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문화는 개발협력의 독립 분야이면서 동시에 다른 분야의 성과를 높이는 수단으로도 중요해졌다. 문화 ODA의 핵심은 협력국의 역사와 전통, 가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을 존중하는 데 있다. 더 많은 사람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문화창조 산업의 기반을 키우며,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일 이 아니라, 협력국이 자신들의 문화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일에 가깝다. 그동안 한국의 문화 ODA는 여러 기관을 통해 추진돼 왔지만, 소규모 사업이 여러 곳에 나뉘어 진행되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협력국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여러 사업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며,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문화 ODA를 더욱 전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의 무상분야 문화 ODA 추진전략 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외교부는 미래세대의 다양성과 창조적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를 비전으로, 청년의 문화접근성 증진 및 문화창조산업 혁신 역량 강화 를 전략목표로 제시했다. 핵심 분야는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인프라, 문화창조산업의 제도 정비와 인재 양성, 문화 자연유산의 보호와 지속가능 관광 생태계 구축으로 정리된다. 협력국 청년들이 문화를 더 쉽게 접하고, 직접 창작하고, 그것을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범정부 문화 분야 개발협력 추진전략 은 범위를 더 넓게 잡는다. 협력국 중심의 문화 가치 실현 및 지속 가능한 상생형 문화협력 생태계 조성 을 목표로, 문화예술 발전기반 마련, 문화창조산업 성장 지원, 생활문화 ODA, 기존 ODA 사업에 문화 요소를 더하는 ODA+, 문화유산 보호 및 관광산업 성장 지원, 다각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한다. 문화 ODA를 문화예술이나 문화유산에 한정하지 않고, 생활문화와 스포츠, 언어교육까지 포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선 두 전략이 정부 차원의 방향을 제시한다면, 코이카는 우리 문화 ODA 중점분야 중 코이카의 강점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를 현장 사업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이행계획을 제시한다. 우리정부 무상분야 문화 ODA 추진전략 의 전략목표를 이행할 중간목표로서 문화창조산업 활성화, 문화 자연 유산 가치 확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3대 핵심사업으로 설정했다. ▲ 코이카는 2014년부터 유네스코와 함께 뚜올슬랭 박물관의 기록물 디지털화와 아카이브 구축, 보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관광 유산으로 넓어지는 문화협력 문화 창조 산업 활성화는 해외봉사단 사업에서 확인된다. 코이카는 K-컬처 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수십 년 전부터 한식 조리, 태권도, 한국어 등을 가르치는 봉사단을 꾸준히 파견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우즈베키스탄에도 프로젝트 봉사단을 파견해 한국어교육 활동을 하며 인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청년과 주민이 언어와 음식, 스포츠를 매개로 서로 배우고 교류하는 방식이다. 문화 자연유산 가치 확산 분야에서는 캄보디아 사업이 대표 사례다. 2015년부터 추진한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은 이후 코끼리테라스 보존 복원 사업으로 이어지며, 유적 복원을 넘어 현지기술교육과 초청연수를 통해 캄보디아 스스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뚜올슬랭 박물관 사업은 문화유산 보존의 의미가 물리적 복원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코이카는 2014년부터 유네스코와 함께 크메르루즈 기록물을 디지털화하고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훼손되기 쉬운 기록을 보존하는 기술협력이면서, 캄보디아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다음 세대가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기도 하다. 한 민족의 역사적 기억과 정체성,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일 역시 문화 ODA가 확장해가는 중요한 방향이다. ▲ 코이카는 2011년 베트남 후에시 향강 수변공간을 정비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지원했다. 사진은 현지 주민들이 향강 보행데크를 걷고 있다는 모습.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의 대표 사례는 베트남 후에시다. 베트남 마지막 응우옌 왕조의 수도였던 이 도시는 황성과 향강 등 풍부한 문화 자연 관광자원을 품고 있다. 코이카는 2011년 도시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향강 수변공간 정비, 문화관광 데이터베이스와 스마트 거리, 다비엔섬 복합문화공간 및 보행교 조성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후에시 사업은 문화관광 자원을 도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문화 ODA의 방향을 보여준다. 문화 ODA의 중심에는 협력국의 문화와 사람이 있다. 한국의 문화산업 성장 경험과 코이카의 개발협력 전문성은 협력국이 자신의 이야기와 유산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데 쓰인다. 문화 ODA가 단순한 문화 소개를 넘어 새로운 개발협력의 통로로 주목받는 이유다.
2026.07.22
무덥지만 활기 넘치는 여름입니다. 코이카도 뜨거운 열정으로 디지털 행정 혁신부터 사이버보안, 해양환경, 청년 창업과 재난 대응까지 세계 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관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튀니지‧필리핀‧팔레스타인‧라오스 등 국내외 현장에서 전한 코이카의 주요 소식을 소개합니다. 📰 NEWS 1. 튀니지 산업재산권 공공행정 정보시스템 5종 개통 ▲ 6월 19일 튀니지 특허청 직원이 코이카 ODA 사업으로 구축된 튀니지 산업재산권 공공행정 정보시스템의 이용 방법을 교육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경험이 튀니지의 지식재산 행정 혁신으로 이어졌다. 코이카가 지난 6월 24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특허청과 함께 산업재산권 공공행정 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코이카가 2022년부터 한국특허정보원과 추진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튀니지는 기존에 수기로 처리하던 특허 상표 디자인 행정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지식재산 출원 수요에도 더욱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은 문서 전자화, 심사관 선행기술 검색, 온라인 출원 등록 갱신 포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대민 검색 시스템과 내부 행정지원 시스템도 함께 구축됐다. 기존에는 출원과 심사 업무를 종이 서류로 처리했지만, 새 시스템을 통해 출원 접수부터 검색 심사 통지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화하면서 행정 처리 시간이 약 25%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 NEWS 2. 코이카, 필리핀 디지털 환경 분야 개발협력 강화 ▲ 지난 6월 29일 필리핀 발렌수엘라 캠퍼스에서 열린 필리핀 사이버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 착수식에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 지역사업Ⅰ본부 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윤영 코이카 사업전략 지역사업Ⅰ본부 이사가 6월 29일~7월 1일(확인) 필리핀을 방문해 디지털 전환과 환경 분야 협력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6월 29일에는 발렌수엘라시에서 열린 필리핀 사이버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 착수식에 참석했다. 코이카는 한국형 국가사이버안전센터 2개소를 건립하고, 24시간 365일 사이버 관제 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코이카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분야 사업 중 최대 규모로, 필리핀의 사이버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이윤영 이사는 30일, 마닐라만 제15부두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선 닐랏호 이양식과 업무협약(MOU) 서명식에 참석했다. 고려조선이 건조한 101톤급 닐랏호는 필리핀 정부가 기존에 운영하던 2톤 규모 청항선보다 약 50배 큰 규모로, 생활폐기물과 폐어구 등 마닐라만의 해양 쓰레기 수거에 활용된다. 닐랏호는 코이카 최초의 해양정화선 지원사업 으로 건조되었으며, 필리핀의 해양 쓰레기 관리 역량과 양국 간 해양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NEWS 3. 팔레스타인, 회복의 길에 한국로(路) 새기다 ▲ 지난 7월 8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베들레헴 중심부에 조성된 한국로(路) 거리 표지판. 한국로 인근에는 코이카가 신규 ODA 사업으로 조성하는 스타트업 허브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청년 창업과 재난 대응을 지원하는 신규 개발협력사업을 시작한다. 코이카가 지난 7월 8일 베들레헴에서 팔레스타인 정부와 2건의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대상 사업은 베들레헴 스타트업 허브 건립 사업(2026~2032) 과 팔레스타인 위기 및 재난대응 역량강화 사업(2026~2030) 이다. 스타트업 허브는 청년과 마을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 교육과 창업 공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재난 대응 사업은 제닌과 예리코 등 분쟁 취약 지역에 장비를 보급하고 소방 인력의 전문성을 높인다. 한편 베들레헴시는 한국 정부의 연대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예수탄생교회 인근 거리를 한국로(路) 로 지정했다. 이 거리에는 코이카가 조성하는 스타트업 허브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나 하나니아 베들레헴 시장은 한국로 는 베들레헴 시민들의 감사와 애정을 담은 상징 이라고 밝혔다. 📰 NEWS 4. 2026년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 개최 ▲ 지난 7월 9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2026년 코이카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 발표 심사 및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는 2026년 코이카 공공데이터 활용 챌린지 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챌린지는 코이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 해결책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7월 9일 열린 최종 발표 심사에서는 데이웨이팀의 Eval2Action 이 대상을 차지했다. Eval2Action은 유사 ODA 사업의 종료평가 보고서와 성과지표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를 자동 생성하는 설루션이다. 우수상은 보건의료 ODA(공적개발원조) 수요와 지원 현황을 분석하는 HealthODA Insight 를 제안한 0514_Lab팀과 수원국 현지 동향 및 기업 수요를 분석해 ODA 진출 국가와 분야를 추천하는 ODA-itda 를 제안한 KBL팀이 선정됐다. 대상팀에는 상장과 상금 300만 원, 우수상 두 팀에는 각각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코이카는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 NEWS 5. 장일혁 신임 감사 선임▲ 장일혁 신임 감사 코이카가 지난 7월 8일 장일혁 신임 감사(비상임)를 선임했다. 장일혁 신임 감사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장과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2015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법조계에서 활동해 온 법률 전문가다. 장 감사는 풍부한 법률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기관 내부 통제와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 전반의 투명성과 청렴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EWS 6.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체계 개선사업 제1차 사업운영위원회 개최▲ 코이카가 지난 7월 22일 라오스 라오스 농업환경부 축수산국과 기획협력국, 비엔티안시 비엔티안주 농업환경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 사업(2024~2029) 의 제1차 사업운영위원회(Project Steering Committee, PSC)를 개최했다. 코이카가 지난 7월 22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경국립대학교 컨소시엄과 함께 라오스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 사업(2024~2029) 의 제1차 사업운영위원회(Project Steering Committee, PSC)를 개최했다. 키케오 싱나봉 라오스 농업환경부 차관과 오성수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장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위원회에는 라오스 농업환경부 축수산국과 기획협력국, 비엔티안시 비엔티안주 농업환경국, 한경국립대학교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사업 세부 계획과 추진 경과, 주요 산출물,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의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사료와 농장, 도축장 등 분야별 이행 방안은 라오스 축수산국 부국장이 직접 발표했다. 키케오 싱나봉 차관은 축산물 안전관리는 국민 건강과 축산업 발전의 근간 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사료 농장 도축 관련 제도 개선, 사료 및 축산물 품질 분석 역량 강화, 농장과 도축장 위생관리 교육 등 축산물 생산 전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분석 실험실 시약과 기자재 지원, 분석 전문가 파견 및 교육, 한국 초청연수 등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2026.07.22